[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달맞이꽃종자유는 생리의 고통을 줄여주는 것 외에도 다양한 효능을 지닌다.


우선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SCI급 국제학술지 ‘피부 약리학 및 생리학(Skin Pharmacology Appllied Skin Physi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들에게 달맞이꽃종자유를 75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환자의 42.8%가 가려움증과 피부 병변이 완전히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달맞이꽃종자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12명의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4개월동안 감마리놀렌산을 섭취 시킨 결과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22% 증가한 반면 LDL콜레스테롤 농도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Prostaglandins, Leukotrienes & Essential Fatty Acids).


달맞이꽃종자유는 시중에 많은 제품들이 출시돼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제품의 안전성을 생각한다면 유기농 원료로 만든 제품을 골라야 한다. 농약은 아무리 깨끗하게 세척한다고 해도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제품을 잘 고르기 위해선 추출방식도 눈여겨봐야 한다. 현재 기술로는 추출유와 용매제를 100% 분리하는 것이 불가능해 헥산 등의 화학용매제를 넣어 달맞이꽃종자유를 추출할 경우 완제품에 잔류용매가 남을 수 있다.


잔류 용매 걱정 없이 섭취하려면 저온 압착 추출법으로 제조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저온 압착 추출법은 저온에서 오로지 압력만으로 오일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화학용매제가 쓰이지 않는 만큼 안전성이 뛰어나다. 제조 과정이 고온에도 노출되지 않으므로 산패 걱정도 덜 수 있다.


달맞이꽃종자유는 캡슐제도 잘 확인해야 한다. 캡슐제는 크게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동물성 캡슐은 소나 돼지의 가죽을 가공해 만들기 때문에 사육 과정에서 사용된 화학 성분이 남아 있을 우려가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홍조류 등 식물 성분에서 유래한 식물성 캡슐 제품을 먹어야 한다. 현재 식물성 캡슐제를 사용하는 저온 압착 추출 방식의 유기농 달맞이꽃종자유는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등에서 출시하고 있다.


달맞이꽃종자유는 생리통 완화 외에도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완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달맞이꽃종자유는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는데, 제품을 구입할 땐 원료, 추출방식, 캡슐제 등을 잘 확인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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