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배우 고 김자옥의 동생인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팀 부국장이 영면에 들었다. 향년 61세.


고 김태욱 아나운서의 발인이 7일 오전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


김 아나운서는 지난 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이나 사망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망 전날까지도 SBS 러브FM '기분 좋은 밤'을 진행한 터라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다.


11년 넘게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김 아나운서를 추모하기 위해 '기분좋은 밤'은 당분간 DJ 진행 없이 음악으로만 추모 방송을 내보낸다. 


김 아나운서는 암 투병 끝에 2014년 세상을 떠난 고 김자옥의 동생이다. 1987년 CBS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하며 방송계와 인연을 맺어 KBS를 거쳐 1991년 SBS 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나이트라인' '뉴스 퍼레이드' '뉴스와 생활경제' 등을 진행했고 SBS 편성실 아나운서팀 부국장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정년퇴직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기분 좋은 밤 '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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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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