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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도입을 위한 법 개정 추진 점검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경륜·경정의 온라인 발매 도입을 위한 법 개정 추진을 위해 경륜·경정 시행체들이 머리를 맞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는 경륜경정 시행체인 창원 레포츠파크, 부산 스포원과 함께 지난 22일 온라인 발매 도입을 위한 ‘경륜경정법’ 개정 추진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화상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륜·경정사업 온라인 발매 도입과 관련한 법 개정 진행 상황과 일정,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온라인 발매가 현실화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우려사항에 대한 해소방안이 심층적으로 논의됐다.

온라인 발매 도입과 관련된 ‘경륜경정법’ 개정안은 불법 온라인 도박 시장 확산을 방지하고 경륜·경정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보장과 국민체육진흥기금 등 공공재정 조성에 기여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난해 10월 발의됐다.

법 개정 발의 이후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는 불법 온라인 도박의 확산을 억제하고 실명제 기반으로 운영돼 이용자들의 과몰입을 예방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반면 사행산업 확산과 이용자 식별 등에 대한 우려도 크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에 경륜경정 3개 시행체는 온라인 발매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기로 했으며 향후 경륜경정 사업이 건전하게 성장하고 공공재원 조성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 등 스포츠 선진국들 또한 코로나19 이후 스포츠 베팅 산업을 지속시키고 불법 온라인 도박 시장을 견제하기 위해 비대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개방해 시행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도 일본은 2000년대 초반부터 경마와 경륜에 온라인 발매를 허용했으며 싱가포르도 지난 2016년 경마에 온라인 발매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공공재정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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