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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초로 통산 700승 고지를 밟으며 단독 2위로 점프했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81-66(14-19 28-18 21-13 18-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5연승과 함께 KBL 최초로 700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더불어 시즌 전적 19승 13패가 되면서 2위로 올라섰다.
주축 선수들 모두가 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두루 활약했고 함지훈이 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진수가 11점 6어시스트, 서명진이 10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선수 숀 롱이 경기 초반부터 파울트러블로 벤치로 향했지만 3쿼터에 맹활약하며 13점을 올렸다.
1쿼터에 끌려갔던 현대모비스는 2쿼터부터 선수들이 절묘한 호흡을 자랑하며 리드했다. 2쿼터 종료 직전 최진수가 앨리웁으로 버저비터 득점에 성공했고 5점 앞선 채 3쿼터를 맞이했다. 그리고 3쿼터에서는 롱이 공격을 이끌고 삼성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간파해 수월하게 수비해 리드폭을 넓혔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함지훈 더블포스트가 활약을 이어가며 쉽게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16점 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을 뿐 3점슛 성공률이 20%에 그쳤고 팀어시스트 또한 13개로 20개를 기록한 현대모비스에 크게 밀렸다. 삼성은 3연패, 홈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15승 19패가 됐다.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는 KT가 96-79(23-15 28-21 26-22 19-21)로 승리했다. KT는 허훈이 23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브랜든 브라운과 양홍석, 김영환도 두 자릿수 득점했다. KT는 3연승을 달렸다. 2쿼터부터 KT에 밀린 전자랜드는 좀처럼 답을 찾지 못하고 4쿼터 중반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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