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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BJ 철구와 그의 아내 외질혜를 향한 네티즌의 분노가 그들의 딸에게 번지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철구 딸이 입학한다는 초등학교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주목받고 있다. BJ 철구와 외질혜의 자녀가 인천의 한 사립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소식 탓에 인천 지역 맘카페를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급속도로 확산됐다.

2020-12-07 17;18;59

확인되지 않은 소문의 시발점은 BJ 외질혜의 영상이다. BJ 외질혜는 최근 개인 방송 채널을 통해 ‘곧 있으면 초딩맘…딸 학교 면접 보고 온 후기’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외질혜는 “내가 (딸을) 보내는 데는 사립초등학교”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인천 지역 학부모들은 BJ철구와 외질혜의 자녀가 입학하는 학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찾아 입학 반대 항의성 글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해당 학교 측은 “사립초등학교의 입학 자격은 특별한 것이 없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아이라면 추첨을 통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BJ OO 씨의 딸이 학교에 입학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학교는 교육기관이다. 그 아이의 사회적 배경은 아이가 받게 될 교육 서비스의 영향 요인이 될 수 없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BJ 철구는 지난 3일 자신의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코미디언 故 박지선과 박미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그의 아내 BJ외질혜는 자신의 방송에서 “어차피 다시 잠잠해질 것” “방송 정지 먹으면 휴방하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여 논란을 더 키웠다. 결국 BJ 외질혜는 “이간질이 많아 욱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으나 성난 여론을 잠재우진 못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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