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걸그룹 (4)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그 동안 볼 수 없던 새로운 걸그룹이 탄생했다. 10대와 20대가 주를 이루는 걸그룹 사이에서 오케이걸그룹은 샤인승희(홍승희), 비니(선호빈), 아영(조아영), 지혜(김지혜), 우린G(지우린) 등 3040 멤버 다섯이 모여 탄생한 팀이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그만큼 각자의 연예계 내공과 긍정 에너지가 만나 남다른 시너지를 내며 가요계 새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타이틀곡 ‘몰라 몰라’와 수록곡 ‘오케이’(Okay)가 담긴 첫 싱글을 내고 정식 활동을 시작한 오케이걸그룹은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샤인승희를 중심으로 팀이 탄생했다.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인 샤인승희는 연기자, 모델, MC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고 서로 친분이 있는 멤버들과 오케이걸그룹을 결성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다양한 활동이 힘든 현실이지만 오케이 걸그룹은 그 조차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었다. 샤인승희는 “준비돼서찾아뵙고자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두 곡에 대해서는 아이돌 못지 않게 안무 연습 중이다. 공연이나 무대의 기회는 적지만 우리를 찾아주실때 멋지고 당당하게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은 연습하고 준비하는 것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비니는 “방송은 두번 정도 했는데 첫 번째는 아쉬움이 많았지만 두번째를 모니터하면서 안무와 노래가 달라졌다. 열심히 하면 배신하지 않는다. 멤버들에게 춤을 가르치는데 점점 변화하는 모습이 좋고 성과가 보여질때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오케이걸그룹 (3)

서로를 알고 지낸 시간에 비해 오케이걸그룹으로 함께한 시간은 길지 않지만 오히려 각자의 매력과 장점을 더 알게 됐다.

“승희 언니는 가장 먼저 알게 됐고 친하지만 무엇보다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멤버이자 의상, 프로듀서 등 1인 몇 역을 다 해낸다. 리더로서도 열정적으로 하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단하다”(아영)

“지혜는 열정과 노력이 대단한 동생이다. 연예계 관련된 일을 한지 오래돼지 않아서 모르는 부분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배울려고 하는데 너무 예쁘다. 실수라고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을 예습복습하고 열정이 강하다. 배울려고 하는 자체는 팀에 도움이 되고 팀에 본인의 사명감이 강하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언니들 잘 챙겨주고 정리도 잘해준다. 섬세하게 해주고 있다. 매인보컬 로서 잘하고 있다.”(샤인승희)

“(우린G는) 가장 늦게 알게 됐지만 팀에서 가장 조용하다. 크게 하지 않아도 다 챙겨주고 있다. 조용하게 챙겨주는 언니다. 츤데레 같이 챙겨주고 화장을 아티스트처럼 잘한다. 가장 여성스럽다.”(지혜)

“승희 언니가 아빠라면 비니 언니는 엄마라고 생각한다. 멤버들을 언니가 다챙겨주고 안무도 동작하나하나 다 잡아주신다. 리더 다음으로 챙겨주고 집에서 밥도 엄마처럼 거둬 먹이고 있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해주신다.”(우린G)

“아영이가 오로라를 하고 내가 레이디티 할때 알았다. 서로 걸그룹을 경험해서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기 편하고 공유하고 있다. 대화가 편안하고 성격이 털털하고 그래서 모든 사람들을 잘 맞춰준다. 막내인데 막내인 것 같지 않다.”(비니)

오케이걸그룹은 3040걸그룹으로 당당함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샤인승희는 “열심히 살고 열심히 하고 있다. 20대 못지 않게 무언가 보여줄 수 있다. 우리도 주저 앉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가 도전하는 것을 보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힘을 주었다. 이어 “우리는 각자 다양한 경력이 장점이다. 5명이 있을때 가장 아름답고 멋지지만 각자의 매력도 있다. 만들어진 팀이 아니고 우리는 끼와 재능 그리고 경험이 풍부하다. 오케이걸그룹은 대단한다. 우아하지만 놀랬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영은 “우리는 텐션이 높고 에너지가 무조건 직진이다. 이 정도의 콘셉트와 열정이면 모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계획대로 잘 나가고 있다”고 자신했고 비니 역시 “트로트 걸그룹 중에서 평균 170cm를 넘는 팀이 없다. 우리 나이대에서 비주얼은 보장한다”면서 “오케이하면 일상 생활에서 쓰는 오케이가 아니라 오케이걸그룹이 먼저 떠오르면 좋겠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롤모델이 되는 걸그룹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에이클래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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