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LG에서의 27년. 신바람 야구의 원조. 그리고 LG의 13대 감독. 원클럽맨 류지현(49) 감독은 다시 한 번 LG의 신바람 야구를 예고하고 있다. 이하 일문일답.

◇감독 제의가 왔을 때 올게 왔다?

감독제의가 아니라 감독 후보로서 인터뷰를 한 게 정확하다. 좋다 아니다는 아니고 시간문제라고 생각지도 않았다.

◇인터뷰 상황은?

단장님에게 인터뷰 제의를 받고 내 생각을 정리했다. 인터뷰 할 때 말로만 한 게 아니라 페이퍼를 만들어 정리했다. 그 부분이 정리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원클럽맨의 장단점?

경험은 다양하게 하는 게 좋다. 그래도 나는 한 포지션만 맡은 게 아니라 작전, 수비, 수석코치도 했고 여러 공부를 했다. 하지만 투수쪽 공부는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2년 자비 해외연수 효과는?

기술적인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미국으로 갔다. 그런데 기술은 맨 마지막이었다. 가장 먼저 느낀건 코치나 지도자가 선수에게 접근하는 방법이었다. 어프로칭. 스킨십. 이해력 등 마음을 나누는게 먼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한지붕 두산을 보면 속이 쓰리다?

9개 구단과의 전체적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 두산전은 LG팬들이 신경을 많이 쓴다. 우리 LG팬들에게 조금 더 웃음 주는 날이 많아지게 노력하겠다.

kenny@sportsseoul.com

영상편집 | 조윤형기자 yoonz@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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