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웬티' 박상남 "야구선수에서 배우로…길거리 캐스팅만 20~30번 당했죠"[SS인터뷰]
    • 입력2020-10-31 08:31
    • 수정2020-10-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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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상님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박상남(27)이 배우로서 꿈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최근 종영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트웬티트웬티’는 스무살의 일탈과 고민, 로맨스를 담았다. 극중 박상남은 냥함과 친절함을 모두 갖춘 과대이자 채다희(한성민 분)의 단짝 정하준 역을 맡았다. 하지만 완벽해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내면에 자리잡은 상처로 인해, 좋아하던 채다희가 이현진(김우석 분)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하자 집착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감정을 표출하며 흑화되는 인물이다.

아직 연기경력이 많지 않은 박상남에게 정하준은 도전적인 캐릭터였다. 박상남은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대본을 받았을 때는 사랑을 많이 받을 캐릭터라 생각했는데 신이 거듭되고 극중에 몰입이 되니까 하준의 관심이 집착으로, 집착이 스토킹처럼 변하더라. 계산한건 아니었는데 자연스럽게 눈빛도 섬뜩하게 변했다. 과몰입된 거 같다”고 웃어보였다.

실제 박상남의 연애 스타일은 어떨지도 궁금해졌다. 이에 박상남은 “하준이처럼 집착하진 않는데 질투는 많이 하는 거 같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쿨할 수는 없는 거 같다”며 “사랑하고 싶네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박상남에게 ‘트웬티 트웬티’는 간절한 기회였다. 우연히 오디션 정보를 알게된 그는 직접 회사에 오디션을 보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박상남은 “한수지 감독님의 ‘에이틴’ 시리즈를 정말 재밌게 봤고, 감독님의 영상미를 좋아했다. 저희도 예쁘게 잘 담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디션에서 자신이 뽑힌 이유에 대해 “감독님께서 제 갈색 눈동자가 한 몫했다고 하시더라.(웃음) 여유있어 보이는 모습이 하준의 캐릭터와 잘 맞았다고 해주셨다”고 떠올렸다.
배우 박상님
김우석, 한성민과의 연기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김우석에 대해선 “겉으로 보기엔 도도해 보여서 다가가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지금은 우석이랑 제일 친하다. 정이 정말 많으면서도 굉장히 깍듯하고 예의 바르다. 말 놓으라고 해도 안 놓는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7살 차이가 나는 한성민에 대해선 “제가 정말 예뻐했다. 성민이와 붙는 신들이 많아서 쉬는날에도 카페에 가서 대본을 보고, 촬영이 새벽에 끝나고 아침 일찍 같이 연기학원에 가서 연습했다. 소통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친오빠 동생 사이처럼 서로 많이 의지하고 친해졌다”고 말했다.

본명인 ‘박상남’은 이름만 듣자면 상남자 같지만, 실제 그의 외모는 미소년을 떠올리게 한다. 이를 언급하자 “저는 상남자다. 낯도 안 가린다”며 웃는 박상남이다. 186cm의 큰 키를 가진 그에겐 독특한 이력이 있다. 연기자 변신 전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던 것. 야구명문 휘문고를 졸업하고 야구로 단국대학교에 들어갔다. 야구만 11년을 해온 박상남은 부상으로 꿈을 접어야 했지만, 오히려 그에겐 새로운 도전의 기회였다.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 덕에 야구선수 당시 길거리 캐스팅만 20~30번 받았다는 그는 자연스럽게 연기자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박상남은 자신의 강점으로 ‘끈기’를 내세우며 “운동선수답게 끈기 하나는 자신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저는 혈연, 지연, 학연 아무것도 없이 혼자 연기를 시작했다. 운동을 관두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연기학원부터 다녔다. 살도 많이 뺐다. 원래 체중에서 18kg를 뺐고, ‘트웬티 트웬티’ 들어가기전 13kg를 더 빼 63kg까지 감량하기도 했다. 살을 뺀 보람이 있게 화면에 잘 나온 거 같아 기쁘다”고 남다른 노력을 전하기도 했다.

박상남의 첫 연기시작은 연극이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무대에 선 박상남은 “어린 생각에는 드라마, 영화 같은 매체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막상 연극을 해보니 배울 점이 정말 많더라. 신인인 제겐 큰 배움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매체 연기와 무대 연기를 병행할 수 있음 좋겠다. 제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판타지물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이며 “차태현 선배님 같이 해피바이러스 가득하고 친근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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