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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2020파워쇼케이스에 조원빈(17·컨벤션고 2학년)이 대표출전한다.

파워쇼케이스는 야구 유망주를 대상으로 열리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홈런왕 선발대회다. 메이저리그(ML)의 브리이스 하퍼, 앤서니 리조, 크리스 브라이언트 등을 배출한 대회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매년 열리는 파워쇼케이스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대거 참석해 유망주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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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87㎝에 체중 95㎏의 단단한 체격을 자랑하는 조원빈은 올해 타율 0.583에 OPS 1.438을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표선발전이 열리지 않았지만, 조원빈은 서울권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의 추천을 통해 한국대표로 발탁됐다.

중학시절까지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조원진은 나무 배트로 타구 속도가 150㎞가 나오는 등 파워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교 무대에선 중견수로 뛰며 60야드(55m)를 6.8초에 끊는 주루도 강점이다.

조원빈 타구 속도

올해 파워쇼케이스 본선은 11월 7일(한국시간)부터 10일까지 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글로벌라이프파크에서 열린다. 참가선수는 주로 미국 중·고등학교 선수로 약 150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본선 무대엔 코로나19로 미국 현지 아마추어 대회가 모두 취소된 탓에 다수의 MLB 스카우트가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조원빈도 지난주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를 받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김유성(18·김해고)도 7일 미 현지의 스카우트 앞에서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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