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유희관 \'승리를 위하여\'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두산의 벼랑끝 전술이 통했다.

두산은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홈런 네 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9-2로 이겼다. 올해만 8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뽑아내는 등 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선발등판한 양현종(5이닝 7실점)을 무너뜨렸다.

김재환은 1회 선제 3점 홈런으로 시즌 30번째 아치를 그려냈고, 역대 82번째 30홈런 100타점을 돌파했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은 6회 백투백 홈런을 때려냈고, 정수빈은 지난 27일 한화전에 이어 2연속경기 아치를 그려내는 기염을 토했다.

페르난데스와 \'연속타자홈런\' 기록 김재환[포토]
두산 4번 김재환이 홈런을 터트린후 타구를 확인하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선발로 나선 두산 유희관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7개를 내줬지만 2실점(1자책)으로 막아내고 시즌 10승(11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역대 네 번째 8연속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를 상대로 10승을 채워 어느 해보다 극적인 피날레를 완성했다.

KIA는 프레스턴 터커가 5회말 최형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구단 최초로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 진기록을 수립했다. 최형우는 이 적시타로 타율을 0.354로 끌어 올려 타격왕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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