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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 마드리드 | UP연합AP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토니 크로스(30)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를 하고 싶다.

크로스는 지난 2014년 독일 무대를 떠나 스페인 레알 마드리로 이적했다.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핵심이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시즌 첫 엘클라시코에도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6년째 몸담고 있는 크로스는 오는 2023년까지 계약돼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애정은 여전하다. 그는 26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생활이 정말 좋고 행복하다. 이곳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돼 있고, 독일 무대 복귀에도 긍정적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여전히 좋은 몸상태를 보이고 있어 크로스를 향한 러브콜도 있다. 크로스는 이를 의식한 듯 “다른 곳에서의 제안이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더라도 미국, 중국, 중동 등에서 뛸 생각이 없다”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는 시기는 은퇴하기 좋은 나이다. 무언가를 선택할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 소소ㄱ이 된 건 인생 최고의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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