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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팀을 옮긴 루이스 수아레스가 또 바이에른 뮌헨에 악몽 같은 패배를 당했다.

수아레스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0-4 대패를 막지 못했다. 공격진이 침묵한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킹슬리 코망에게 2골, 레온 고레츠카, 코렌틴 툴리소에게 한 골씩을 얻어 맞으며 완패를 당했다.

수비력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골 차로 패한 것은 지난 2018년10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좋은 팀인 것은 분명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 정도로 무너질 것이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수아레스 입장에선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스는 불과 2개월 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비슷한 악몽을 꾼 경험이 있다.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수아레스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2-8 6골 차 패배를 경험했다. 당시 수아레스는 유일한 필드골을 넣었지만 팀 수비가 완벽하게 무너지면서 전 세계가 놀란 패배의 주인공이 됐다.

수아레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만큼의 명문은 아니어도 세계적인 빅클럽이라 수아레스를 향한 기대도 컸다. 그러나 의외로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큰 충격을 받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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