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개그맨 김형인이 불법 도박 참여는 인정하면서도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를 부인했다.

21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형사4단독 심리로 최재욱과 김형인의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이 열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초 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후 수 천만 원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해 수수료를 챙겨온 혐의로 지난 9월 재판에 넘겨졌다. 김형인은 직접 불법 도박에 참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최재욱 측은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를 인정했지만 김형인이 아닌 A씨와 함께 공동 운영했다고 진술했다.

김형인 측은 불법 도박 혐의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에 대해선 “동참하지 않겠단 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부인했다. 김형인 측은 또 “두어 번 정도 갔을 뿐”이라며 도박에 참여한 횟수 역시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최재욱 김형인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9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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