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타가트
수원 타가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수원 공격수 타가트가 K리그1 2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타가트는 지난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수원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타가트는 전반 13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왼발 터닝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에는 한석희의 패스를 이어받아 고광민과의 경합과정을 이겨내고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민우의 크로스를 쐐기골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타가트는 본인의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3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5년 5개월 만에 슈퍼매치에서 라이벌 서울을 꺾고 단숨에 9위까지 올라섰다.

23라운드 베스트매치는 총 8골을 주고받은 포항과 광주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 경기에서 포항이 5-3으로 광주를 누르고 3위 자리를 지켜냈다. 23라운드 베스트팀에는 인천이 이름을 올렸다. 인천은 2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6월 7일 이후 113일 만에 꼴찌를 탈출했다.

K리그2 21라운드 MVP에는 경남 고경민이 선정됐다. 고경민은 2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충남아산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 승리로 경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고리를 끊고 K리그2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자리로 올라섰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