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29일(한국시간) 러시아 보리스 옐친 대통령도서관(관장 직무대행 테레첸코 파벨 젠나디오비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2009년 5월에 개관한 러시아 대통령도서관 디지털 소장자료 87만여 건을 공동활용하게 됐다.

양 기관은 △러시아 대통령도서관 디지털 장서에 대한 검색 제공 △대통령도서관에서 보유한 러시아 역사, 러시아어 등 관련 디지털 자료에 대한 무료 접근 및 이용, △이를 위한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 공간 조성 등을 함께 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디지털도서관 정보광장 내에 러시아 대통령도서관 장서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석(3석)을 마련하고, 러시아 자료에 대한 검색과 디지털 원문 열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한·러 수교 30주년이기도 한 올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며 “러시아 대통령도서관이 보유한 풍부한 디지털 자원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공함으로써 국내 러시아학 및 관련 분야의 학술·연구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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