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신정환이 이번엔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신정환은 26일 유튜브 채널 '신정환장'을 개설하고 '안녕하세요. 신정환입니다'라는 제목의 첫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신정환은 "몇 안되는 팬 분들을 위해서 제가 개인 방송을 만들어봤다. 출퇴근 할 때나 심심하실 때 보면 작은 웃음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저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요놈 요즘 뭐하나 하는 생각으로 들어오셔서 보시고 재치있는 악플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신정환은 자신의 뎅기열 주작 사건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열 없다. 다 내려갔다"고 직접 말했고 또 '원조 주작러' 콘셉트에 대해서도 쿨하게 인정했다.


이어 그는 '나도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는 컨셉의 '나인써' 콘텐츠를 선보였다. 영상 속 신정환은 구독자 3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송원섭을 만나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송원섭은 "제 생각에는 형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조언했고 신정환은 "10년 째 놀고 있다"고 오해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정환은 구독자 117만 명을 보유한 딕헌터를 만나 먹방에 도전하기도. 방송 후 신정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 개설 2시간 만에 800명. 너무 감사드립니다. 너무 감사해서 환장할 지경. 주말 잘 보내세요"라고 인사했다.


26일 오후 11시 기준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4000명을 넘겼다. 한편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 됐으며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당시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고 주장했지만 거짓으로 알려져 더욱 비판받았다. 이후 그는 2017년 과 2018년 복귀를 시도했으나 싸늘해진 대중의 관심을 다시 되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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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신정환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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