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김부선
소설가 공지영(왼쪽)과 배우 김부선.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우 김부선이 공지영 작가가 세간의 화제가 된 폭로 이후 전남편으로부터 피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부선은 28일 자신의 SNS에 “아래글은 공지영 세번째 남편과 제가 지난 8.15일 주고 받은 문자 입니다. 공지영 전 남편은 공지영을 민,형사 고소한다고 했었고 고소했다고 합니다”라면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현재 나는 변호사 선임할 여력도 없고 여전히 억울해서 숨이 컥컥 막히지만 새벽녘 눈뜨면 꺽꺽 울기도 하지만 그래도 견뎌내고 있습니다. 전남편이 내게 알린 공지영의 고소 및 기소 여부 지켜볼 것입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공 작가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전남편이 어떤 여배우와 썸씽이 있었고, 둘 사이에 무슨 문자와 사진이 오갔나보다. 그녀가 내 전남편이 자신에게 보낸 음란사진을 공개한다고 협박해온 것이 일년 전이었다”라면서 김부선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우리 아이가 타격을 입을테니 그걸 막으려면 자기에게 공개사과하라고 요청했다. 이제 더 이상 대응 않겠다. 전남편이 보냈다는 소위 그 음란사진 공개하시라”라고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김부선의 주장에 따르면 공 작가의 폭로로 갑작스레 “소위 그 음란사진을 보낸” 추문의 주인공이 되었던 전남편 A씨가 공 작가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민·형사상 고소했다는 내용이다.

공 작가는 “A씨가 김부선에게 음란사진을 보냈다” “김부선이 그 음란사진을 공개한다며 자신을 1년전부터 협박했다”는 내용으로 두 사람 모두에게 치명상을 안긴 폭로를 한지 이틀만인 지난 13일 모든 SNS 계정을 삭제하고, SNS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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