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국해성, 7회 행운의 내야안타
두산 국해성. 2020. 7. 1.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국해성이 끝냈다.

4-5로 뒤진 9회 2사 이후 타석에 선 두산 국해성이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잠실벌에서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국해성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15일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주중 2차전에서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3회까지 3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T가 5회 이후 5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8회 1점을 추격하며 4-5로 1점차로 따라잡았다. 그리고 승부는 9회 2사 이후 결정났다.

1점차로 뒤진 두산은 9회 박건우와 정수빈이 내야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오재일이 상대실책으로 1루했고 이어 역전 주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5번 자리에 이유찬의 대타로 타석에 선 국해성은 상대투수 이보근의 초구를 공략했다. 2사 1,2루 상황에서 국해성의 방망이에서 출발한 타구는 우익수 뒤 펜스를 넘어갔다. 비거리 125m짜리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이었다. 전광판에 7-5가 반짝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전날(14일) KT전 연장 12회 3-5 패배를 설욕했다. 2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두산 선발 이승진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윤명준(0.1이닝 1실점), 김민규(0.2이닝 1실점), 이현승(0.2이닝 2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마운드를 지킨 채지선(2.1이닝)이 구원승을 수확했다.

KT는 선발 김민수(6이닝 3실점)에 이어 유원상(1이닝)과 조현우(1이닝 1실점)가 등판했고 9회 등판한 이보근(0.2이닝 3실점)이 패전투수가 됐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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