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듣고 있는 김상돈 시장.
김상돈 시장은 11일 GTX 의왕역정차 타당성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용역 결과를 듣고 있다.

[의왕=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의왕시는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결과 충분히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용역을 맡은 ㈜대한콘설탄트 최종철 부사장은 11일 김상돈 시장, 이소영 국회의원, 윤미경 시의장 및 시의원, 철도·교통분야 교수 및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GTX-C노선 의왕역 정차로 기존 철도노선과의 환승체계 및 연계를 고려한 정거장 설치의 기술적 타당성이 확보됐으며, 의왕역 추가정차로 인한 운행지연도 41초로 분석돼 이로 인한 부편익은 경미하고 기존 선로와 경합도 발생하지 않아 기술적 정차여건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또 “의왕역은 수원역과 금정역 반경 5㎞ 이내 역간 연계영향권 밖에 위치해 있으나, 의왕·군포·수원에 걸친 10개 공공택지 및 재건축 등 개발사업들이 준공되는 오는 2025년에는 인구 9만명, 종사자 3만여명이 유입돼 이용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분석 됐다”며 “이로 인해 경제성 또한 예타기준 분석 시 B/C 1.74로 매우 양호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덧 붙였다.

그는 “의왕역은 광역교통여건이 열악한 인접 군포, 수원시 주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이며, 부곡지역 재건축과 월암지구, 초평지구, 의왕테크노파크 등 택지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중에 있어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장래 이용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상돈 시장은 “시는 향후 의왕역 환승여건 개선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착수하고, 의왕역 GTX 정차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이번 용역의 최종보고서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올 하반기에 종료예정인 GTX-C 노선 기본설계용역에 의왕역 정차 검토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 요구할 계획이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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