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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시절 비디치. 출처 | 비디치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네마냐 비디치(39)가 현역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붙었던 뛰어난 공격수 4명을 꼽았다.

비디치는 ‘애슬레틱’을 통해 자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뛸 때 인상 깊었던 공격수 4명을 선정했다. 피터 크라우치, 디디에 드로그바,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이름을 올렸다.

비디치는 지난 2006년 1월 맨유로 이적해 2014년 여름까지 맨유에서 수비진 한 축을 형성했다.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탄탄한 수비력을 발휘했다. ‘통곡의 벽’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의 활약에 맨유도 당시 승승장구하기도 했다.

비디치는 가장 먼저 크라우치를 선택했다. 그는 “2m 신장을 가진 선수는 처음 봤다. 그를 보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벨라미가 측면에서 뛰고 크라우치가 공중에서 우위를 점했다. 상대하기가 정말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두 번째는 첼시에서 맹활약한 드로그바. 비디치는 “수비수들의 생각을 모두 읽을 정도로 매우 영리한 선수였다. 그는 항상 미리 생각하고 움직였다. 일관성 있게 중요한 골을 많이 넣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수아레스와 아구에로에 대해서도 “어디로 공격해올지 알고 있어도 막기 까다롭다. 순식간에 플레이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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