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가수 박진영(위)이 16일 트와이스 정연이 멤버 모모(아래 왼쪽), 채영을 합성해 만든 남친짤을 공개해 웃음을 줬다. 출처|박진영SN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스스로 ‘밈’이 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박진영은 16일 자신의 SNS에 트와이스 정연이 만들어준 일명 ‘남친짤’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하얀색 이불을 들추며 미소를 짓는 박진영의 침대 샷과 이를 따라하는 듯한 트와이스 모모, 채영의 게슴츠레 샷이 따라붙어 웃음을 줬다.

박진영은 “#JYP #남친짤 #트와이스정연 #JYPmemes #Twice_Jeongyeon”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정연이한테 카톡이 와서 보니 이런 걸 만들어보냈네요 ㅜㅜ 여러분들이 자꾸 이상한 짤을 만드시니까 아이들이 이런 걸 따라하잖아요”라는 푸념이 적혀 있었다.

JYP팬들 사이에서 무궁무진한 밈으로 제조되고 있는 ‘짤부자’ 박진영의 사진을 활용한 트와이스 멤버들의 장난이었던 것.

전설의 ‘박진영 남친짤’ 사건은 최근 원더걸스 출신 선미가 “박진영 사진을 올렸다가 500명한테 언팔을 당했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선미는 지난 11일 방송된 JTBC‘아는형님’에 출연해서 “박진영 프로듀서의 신곡 ‘피버(fever)’를 응원하려고 뮤직비디오 중에 한 장면을 캡처해서 올렸는데, 이걸 보고 팬들 500명이 언팔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 속에서 박진영은 시루떡 앞에서 턱받침을 하며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선미는 “이 일 때문에 박진영 피디가 자신의 SNS에서 언팔 당한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진영의 글에 JYP 전현직 가수들이 모두 나와 댓글을 달아 ‘놀림 축제’를 즐겼다.

2PM 준호는 “챌린지 인가요?”라며 참전의사를 전했고, 갓세븐 영재도 “저희 다 해야되는 건가요?”라며 도전정신을 보여 웃음을 줬다.

원더걸스 출신 유빈은 “ㅋㅋㅋ 이럼이럼 다 따라하고 싶어지잖아요”라고 말했고, 제이미는 “당신은 밈!”이라는 글로 호응을 샀다.

성공적인 이벤트에 만족한 트와이스 다현은 “도대체 어느 귀염둥이가 사진을 찍었는지 아주 기깔나게 잘 찍었네요”라며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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