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NC 루친스키, 7회까지 무실점으로 9-0 리드!
NC 다이노스 루친스키가 16일 고척 키움전에서 9-0으로 앞선 7회 역투하고있다. 2020.07.16.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NC가 선발 투수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NC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9-1로 압승했다. 시리즈 1차전은 선발 조기강판으로, 2차전은 불펜 방화로 내리 패하며 루징시리즈를 한 NC는 3차전 승리를 통해 연패를 끊고 자존심을 챙겼다. 시즌 40승(1무19패) 고지를 선점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회 볼넷을 고른 양의지와 노진혁을 하위타선 연속안타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3회에는 양의지의 스리런포가 터지며 단숨에 승부가 기울었다. 4회에도 이명기와 박민우가 3루타 단타로 연달아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7점 차까지 벌렸다. 7회에도 이명기의 적시타가 터져 2점을 보탰다. 이날 멀티히트 이상을 한 게 이명기, 강진성(이상 3안타), 박민우, 양의지, 노진혁(2안타)까지 무려 다섯이었다.

선발 루친스키는 7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외인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무려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수확하며 팀의 아홉수를 끊어내고 자신의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이후 송명기와 김진성이 1이닝씩 책임져 승리를 지켰다.

반면 키움의 ‘불펜데이’는 이날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선발 문성현이 2.2이닝 5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진 게 최대 패인이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동혁(1.1이닝 4안타 2실점), 조성운(2.2이닝 2안타 1실점), 김선기(1.1이닝 2안타 1실점)이 내리 실점하면서 백기투항했다. 타선도 7안타 1득점으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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