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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 출처|신민아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데뷔 2년차 그룹 아이러브(ILUV) 출신 가수 신민아(23)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걸그룹 아이러브는 지난해 4월 싱글 ‘갓 잇(Got It)’으로 데뷔한 그룹으로 5인조로 데뷔해, 지난해 11월 7인조로 재편했다.

지난해 11월 합류한 신민아는 8개월만인 지난 13일 전속계약 해지 사실을 자신의 SNS를 통해서 알렸다.

15일 신민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코코아(Cocoah)’에 ‘경찰관님 감사합니다(Thank you very much police officer)’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신민아는 “지금 현재 제 인스타그램이 오류가 떠서 들어갈 수 없어 이렇게 녹음을 해 유튜브에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래켜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어제 경찰분께서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가지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저는 그 분의 얼굴을 뵙지 못했지만 제가 나으면 꼭 인사드리러 가고 싶어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 정말 괴로워요. 제발 저 괴롭히는 거 멈춰주세요”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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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신민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코코아(Cocoah)’에 ‘경찰관님 감사합니다(Thank you very much police officer)’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출처|신민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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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민아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밝혔다. 출처|신민아 SNS

앞서 신민아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밥은 여전히 먹지 못해 현재 36㎏입니다. 괜찮냐는 질문에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저에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 유지 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었는데요.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신민아는 “저는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 받고 싶습니다.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시다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죽는 걸 원하시는건가요? 몰래 보는거 다 알고 있으니까 숨지 마세요. 저 지금도 충분히 괴로우니까 제발 괴롭히지 마세요”라고 적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상에는 신민아가 그룹 활동 당시 팀 내에서 괴롭힘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신민아의 인스타그램에는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으로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최근 걸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배우 권민아도 리더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해 국민적 공분을 산 만큼 그룹 아이러브 멤버들과 소속사의 적극적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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