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파더_김치볶음밥 신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이번에는 김치볶음밥이다!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의 매직 비법이 또 한번 공개됐다. 이번에도 쉽고 편한 방식으로 맛의 신세계를 맛보게 됐다. 주인공은 김치볶음밥이다. 백종원은 가장 한국적인 동시에 친숙한 재료인 김치를 활용, 어린 아이부터 어른 입맛까지 사로잡는 김치볶음밥으로 안방극장의 침샘을 자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에선 김치를 주제로 요린이들과 소통에 나선가운데 백파더가 김치볶음밥 레시피를 전수했다. 이번엔 가족들과 함께하는 요린이들이 많이 참가, 시청률까지 잡았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백파더’ 4회의 2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5.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은 6.3%(수도권 기준, 18:02)로 나타났다.

먼저 ‘백파더’의 신스틸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타이머 밴드 노라조가 배추장식 슈트를 입고 등장, ‘김치’를 불렀다. 꽃소금 머리장식으로 멋을 낸 조빈과 레드 슈트에 총각무로 포인트를 준 원흠의 요절복통 패션이 재미를 더했다.

이날 49팀의 요린이들과 백파더는 햄김치볶음밥 만들기에 나섰다. 신김치와 가위, 설탕, 간장, 식용유, 햄이나 소시지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요린이들을 위해 칼 대신 가위를 이용, 김치를 잘게 잘라주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는 백파더. 그 와중에 아빠와 참여한 어린이 요린이의 생일이란 사실을 알게 된 백파더와 양세형은 아빠미소를 지으며 생일축하송을 불러줬다. 백파더는 “생일선물로 아빠가 맛있는 김치볶음밥 하게 해줄게”라고 약속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한 백파더의 요리강습은 계속 이어졌다. 햄이나 소시지를 비닐봉지에 넣고 으깨 준 뒤에 가스불을 켜고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으깬 것을 먼저 볶는다. 설탕 한 큰 술, 간장 두 큰 술 정도 넣고 매운 것을 좋아하면 고춧가루 반 큰 술을 넣는다고. 이어 김치를 넣어 볶는데 국물을 넣을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양념이 잘 섞이도록 하기 위해 물을 세 스푼 정도 넣으면 좋다고. 양념이 잘 섞이면 불을 끈 뒤에 밥 한 공기(1인분 기준)를 넣고 잘 비벼주는 것이 포인트. 백파더는 “불을 끄고 밥과 재료를 비벼주면 밥알이 안 뭉치고 양념이 골고루 밴다”고 팁을 공개했다.

프라이팬의 재료들을 태워버린 요린이들이 속출하자 백파더는 “밥을 비벼줄 때 불에서 내려놓고 천천히 하면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라이팬에 잘 비벼진 밥을 강불에다가 2분 정도 볶으면 된다”며 “여기에 달걀 프라이만 올리고 좀더 동양적인 맛을 원하면 참기름 한두방울 떨어뜨리면 된다”고 팁을 덧붙였다.

이어 백파더는 맵지 않고 아이들 입맛에도 맞는 백김치볶음밥 레시피를 공개했다. 집에 배추김치가 있으면 물에 빨아서 백김치로 이용하면 된다는 것. 만드는 방법 역시 고춧가루를 넣는 것 빼고는 앞서 선보인 햄김치 볶음밥과 동일했다. 완성된 음식을 맛본 요린이들은 “정말 맛있다”, “정말 맛이 담백하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다음주 주제는 ‘식빵’으로 요린이들의 기대를 한껏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요린이들과 백파더의 티키타카는 상상이상의 꿀잼을 선사했다. 백파더의 라면보다 자신이 끓인 라면이 더 낫다고 고백한 구미 요르신은 배추김치를 씻어 백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그러나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를 첨가하는 충격 반전으로 백파더를 당황시켰다. 구미 요르신의 매운맛 사랑에 백파더는 “집에 백김치밖에 없을 때 하는 김치볶음밥이다. 그럴 때 저렇게 하시면 된다”며 역발상으로 수습했고 매회 상상초월 레시피로 웃음을 주는 구미 요르신에게 “스승님”이라고 부르기도.

한편, ‘백파더’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 갱생 프로젝트로 90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다.

whice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