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2 08;36;00
캡처 | 영국 ‘더선’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출신 팀 닥터가 스티븐 제라드의 은밀한 과거를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앤드류 매시는 과거 제라드의 성기를 바느질한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013년 리버풀 아카데미 주치의로 입단한 그는 1년 뒤 1군 주치의로 활약했다. 그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수석 닥터로 활약하고 있다.

문제의 사건은 2014년 터졌다. 2014년 1월 본머스와의 FA컵 경기에서 제라드의 반바지는 피투성이로 변했다. 제라드가 상대의 공격을 막기 위해 슬라이딩 태클한 순간 성기가 찢어진 것이다. 경기를 2-0으로 승리한 직후 기쁨을 만끽할 시간도 없이 제라드는 경기장 내 한 방으로 옮겨져 응급처치했다.

당시를 떠올린 매시는 “제라드가 경기 막바지에 내게 와서 ‘닥터, 네가 이것 좀 봐야 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며 “아래를 내려다보니 피범벅이었다. ‘정말 아프겠구네’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의학 공부한 내 시간을 되돌려봐도 어디에서도 성기를 꿰매는 법을 배운 적은 없었다”며 “성기를 꿰매는 첫 바느질이 제라드의 것이길 원치 않았지만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쉽게 경험하지 못할 부상을 당했던 제라드 역시 그 당시에 대해 “나는 계속 뛰었다. 통증이 심하지는 않았다. 단지 슬라이딩 태클에 따른 둔한 통증뿐이었다”라고 기억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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