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1
출처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일본 정부가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 예매 입장권의 환불을 경기 일정 확정 후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장관은 10일 국무회의를 통해 올림픽 입장권 환불과 관련된 계획을 언급했다고 일본 ‘데일리’ 가 전했다. 하시모토 장관은 “지난 3월 말 대회 조직위원회는 희망자에 한해 환불에 응하겠다는 내용을 밝혔다”고 전했다.

당초 오는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협의 끝에 1년 연기가 확정됐다. 연기 직후 이미 예약판매된 티켓 환불정책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었다. 결국 조직위는 희망자에 대해 환불을 해주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환불 시기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하시모토 올림픽 장관은 “경기장 및 경기 일정이 확정된 뒤 환불이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은 사상 초유의 1년 연기로 인해 경기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기존 활용을 예정한 경기장의 70% 정도가 내년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결과나 나오기도 했다.

경기장 확보에 대한 결론이 나와야 구체적인 경기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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