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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서비스 플랫폼 로앤굿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제공 | 로앤굿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중소사업자를 위한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앤굿(Law&Good, 대표 민명기)’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이하 본엔젤스, 각자대표 강석흔·송인애)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로앤굿은 비즈니스 영역의 법률분쟁으로 변호사가 필요할 때 여러 변호사로부터 견적을 받아 이를 비교한 후 법률자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계약서 검토, 법률 자문, 소송 등과 관련해 자신의 상황을 ‘로앤굿 질문지’에 맞춰 입력하면 변호사들이 자신의 해결 가이드와 견적서를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용자는 최대 10개까지의 견적을 받아본 후 견적서를 발송한 변호사들과 온라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로앤굿의 장점은 일정 경력 이상의 변호사만 가입 가능하도록 변호사회원 가입자격을 제한해 변호사의 전문성을 높었다는 점이다. 또 부담을 줄인 가격대로 정기적인 법률자문을 해주는 전담변호사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기존 변호사 플랫폼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로앤굿은 대형 로펌 M&A·기업자문팀 출신 변호사인 민명기 대표와 중소기업 대상 자문경험이 풍부한 최잎새 변호사 및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팀원들이 모인 리걸테크 스타트업으로, 중소기업 규모 이하의 사업자들에게 체계적인 온라인 법률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윤종일 본엔젤스 파트너는 “로스쿨 도입 이후의 법률 시장 변화와 IT 기술 발전이 오랫동안 변화가 없었던 B2B 법률 시장에 큰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민명기 대표와 그 팀이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법률 수요는 비즈니스 영역에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중소사업자들은 분쟁의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전통적인 법률시장에서 외면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중소사업자들과 광고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고자 하는 변호사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하고 싶다”고 말했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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