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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미트 안에 담긴 ML 공인구. 출처=MLB닷컴 캡처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 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6월 이후 봉급 지급을 약속했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31일(한국시간) ML 최소 16개 팀이 마이너리그 선수단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사실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휴스턴, 미네소타, 샌디에이고, 캔자스시티, 시애틀이 오는 8월까지 마이너리거들에게 지원금을 줄 전망이다. LA다저스와 뉴욕 메츠, 템파베이, 텍사스 등 10개 구단은 우선 6월까진 급료를 지급한다.

반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대규모로 방출한 구단도 있다. 아직 시즌이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마이너리그 개최 여부도 여전히 안갯속에 있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이미 마이너리그 선수단 방출에 나섰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토론토는 이날 29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방출했고, 오클랜드는 6월 이후엔 마이너리거에게 봉급을 줄 수 없다고 못박은 상황이다.

앞서 ML 구단들은 지난 3월 시즌 개막이 연기된 이후 매주 400달러씩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해왔다. 지난달 9일까지 매주 400달러의 급료를 주는 긴급 지원책을 마련해 이들의 생계 유지를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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