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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갓 데뷔 100일을 넘긴 9인조 보이그룹 다크비(DKB)가 두번째 미니앨범 ‘러브(LOVE)’로 돌아왔다.

다크비는 용감한 형제가 수장으로 있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신인그룹으로 빅스타 이후 7년만에 론칭된 보이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 데뷔한 뒤, 올라운더 그룹으로 발돋움해 자체 제작 능력을 뽐내고 있다.

컴백을 앞두고 만난 다크비는 “정신없이 바쁘고 지내고 있다”며 “라이브, 춤 연습도 열심히 했다. 대표님(용감한 형제)께서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콘셉트까지 모두 신경써주셨다. 비주얼적으로도 변화했는데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크비는 소속사에 의해 기획되어 진것만이 아닌 능동적인 ‘올라운더 그룹’이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안무까지 모두 직접 소화할 수 있다. 멤버들도 “우리가 올라운더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며 “직접 작업에 참여하다보니 더 좋은 면이 많다. 다들 역할도 분담돼 있는데 호흡이 좋다”고 설명했다. 공평한 의사결정을 위해 팀 내 리더도 이찬과 D1으로 두명이다. D1은 “인원이 9명으로 많다 보니까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기가 쉽지 않다. 한명이 하는것보다 두명이서 의견도 조율하고 배분할 수 있어서 훨씬 더 좋은거 같다”고 만족했다.

다크비는 태권도 선수였던 룬, 농구선수였다가 이제는 한림예고에 수석 입학한 해리준, 어릴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던 GK, 우연히 교내 무대에 올랐다가 꿈이 생긴 이찬,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온 유쿠 등 서로 다른 성장배경을 거쳤지만, 결국 ‘가수’라는 하나의 꿈으로 뭉친 9명의 소년들이 만났다.

다음은 다크비 멤버들과의 일문일답.-그룹명의 뜻이 궁금하다.

룬 : ‘다크 브라운 아이즈’로 아시아인의 검은 눈동자로 세계를 뒤흔들겠다는 뜻이다.

-최근에 데뷔 100일이었는데, 어떻게 보냈는지.

유쿠 : 생일이랑 백일이 겹쳐서 축하도 선물도 많이 받았다. 서프라이즈로 축하를 받았는데 정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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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소개를 해달라.

D1 : 두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오늘도 여전히’는 사랑했던 상대방을 오늘도 여전히 후회하고 그리워하는게 인상 깊은 곡이다. 수록곡은 또 다른 매력을 볼수 있게 완전 다 다른 곡들을 넣었다.

이찬 : 수록곡들도 ‘러브’라는 앨범명에 맞게 사랑 키워드를 맞춰서 썼다. 풋풋한 사랑, 이별 등 곡마다 매력이 다르다

준서 : 이번 앨범을 통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작사를 했는데 풋풋한 사랑을 상상하면서 썼다. 이찬 형이 피드백도 해주고 조언도 많이 해줘서 잘 마칠 수 있었다.

룬 : 타이틀곡은 중독성 있는 훅이 감상 포인트다. 퍼포먼스 그룹이다보니 노래와 퍼포먼스 무대를 함께 봐주시면 좋을거 같다. 재밌고 귀도 즐거울 거 같다.

-이번 앨범을 통해 성장한 점이 있다면, 코로나 19로 활동 제약 생겨 아쉽진 않은지.

룬 : 첫 앨범은 강렬했다면 이번엔 부드러운 느낌을 접할 수 있다.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준비했다.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다.

GK : 팬분들을 너무 보고 싶은데 코로나19가 오래가서 못뵈어서 아쉽다. 그러나 온라인으로도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엔돌핀이 생긴다. 아쉽지만 이번에도 랜선으로라도 자주 뵙고 싶다.

희찬 : 언젠가 팬사인회를 하고 싶다. 팬 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올라운더 그룹에 대한 자부심도 있겠다.

이찬 : 물론 안무 짜는게 힘들지만 아홉명이서 멋진 무대를 만들고 나면 희열감이 크다. 대중에게 표현하고 싶은걸 직접 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GK : 작사, 작곡 뿐 아니라 프로듀싱까지 모두 한다는 자부심이 있다.

-다크비만의 입덕 포인트가 있다면?

D1 : 텐션이 기가 막히고 한명 한명이 만화 캐릭터처럼 통통 튄다.

이찬 : 신인의 열정과 패기는 절대 아무팀에도 눌리지 않는다. 우리들만의 친근함이 있다. 일상 모습에 장난기가 내가 봐도 재밌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룬 : 다크비 팀웍이 좋아서 리얼리티나 다 같이 나갈수 있는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 그런 예능을 통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개개인의 캐릭터가 겹치는게 없어서 밝고 자신있다.

-목표나 꿈은?

이찬 : 꿈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다. 가리는거 없이 주어지는게 있다면 다 열심히 해서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겠다. ‘로드 투 킹덤’도 보고 있는데 너무 멋있다. 알던 친구들도 있어서 더 무대에 서고 싶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우리도 출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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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은?

테오 : ‘쇼챔피언’에서 펜타곤 선배님을 꼽았다. 정말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로드 투 킹덤’에서도 연륜이 남다르시다. 올라운더 그룹이시기도 하고 닮고 싶다.

희찬 : 엑소 카이 선배님이다. 춤에 욕심이 있고 좋아하고 사랑 하는데 카이 선배님을 보면 춤, 표정, 연기 다 되신다. 본받을 점이 많다.

-9인조 다인원 그룹이 많지 않은데, 좋은 점이 있다면?

룬 : 하루하루가 너무 재밌다. 안웃고 넘어가는 날이 없을 정도로 좋다.

유쿠 : 사람이 많으니 서로 부족한게 있어도 보완이 되고 더 좋은 팀이 될수 있을거 같다.

해리준 : 구기 종목할 때 좋다. 축구, 농구, 족구 이런거 많이 하는데 몰입감도 커지고 좋다.

-성공하고 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이찬 : 잘되게 해주신 많은 분들이 있으니까 받은만큼 돌려드리고 싶다. 작게 나마 마음을 전하고 싶다 가장 생각나는건 부모님이다. 계속 지원해 주셨다. 멤버들에게도 더 잘하고 싶다.

GK : 조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 성공을 해도 헝그리 정신은 이어 나가겠다.

해리준 : 어렸을때부터 운동선수부터 가수까지 부모님이 늘 아낌없이 응원해주셨다. 성공해서 부모님의 자랑이 되고 싶다.

룬 : 모두가 그렇듯이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고 주위사람들에게 받았던거 베풀고 싶고 연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유쿠 : 주위 사람들한테 감사하고 싶고 세계 여행도 다녀보고 싶다.

준서 : 캠핑카를 만들어서 여행 다니고 싶다. 밥차도 만들고 싶은데, 부모님께서 항상 어려운 분들을 도와드려야 한다고 하셔서 그런 꿈도 가지고 있다.

희찬 : 다크비를 만들어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 부모님께서 밀양에 계시는데 성공해서 서울로 올라오게 해드리고 싶다. 밀양에 댄스학원이 별로 없어서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을 위해 지원하고 싶다.

테오 : 1위라는게 있기 전에 우리 팀이 있다. 1위를 하려면 우리 팀 사이가 좋아야 한다. 열심히 연습하고 팀워크를 다져가면서 1위를 하게 된다면 큰 성공을 이루게 된다면 가장 먼저 할머니를 뵈러 가고 싶다. 내 집 마련도 하고 싶다.

D1 : 잘 되고 성공을 하게 된다면 현실적으로 개인적으로 부모님, 가족들에게 물질적인 선물도 해드리고 싶다. 정서적인 효도도 계속하고 싶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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