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소비' 맞춰 리퍼브가 뜬다
    • 입력2020-05-26 11:56
    • 수정2020-05-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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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week
CJmall이 리퍼제품 기획전 ‘스크래치 위크’를 실시한다. 제공| CJENM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불황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실속 소비를 노린 ‘리퍼브 전문 매장’이 뜨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미개봉 반품 상품 등을 판매하는 행사나 전문 매장을 오픈하며 소비자의 발길을 잡고 있다.

CJENM 오쇼핑부문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CJmall’이 미개봉 반품 등 리퍼비시(Refurbish)제품(이하 리퍼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스크래치 위크’ 행사를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속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며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이번 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에 실시된다.

리퍼 제품은 구매 후 단순 변심으로 개봉하지 않고 반품된 새 제품이나 제조 과정 중 흠집이 발생한 제품 등을 일컫는다. 성능이나 외관 상으로는 새 상품과 거의 차이가 없어 실속을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온라인개학과 재택근무 필수품인 노트북도 리퍼 제품을 선보인다.

CJ ENM 오쇼핑부문 측은 “최근 리퍼 상품에 대한 고객 관심이 늘고 있어 이번 달을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정기 행사로 ‘스크래치 위크’ 기획전을 정규 편성하게 됐다.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변화에 맞춰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돕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속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개학과 동시에 재택근무가 늘자 새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구매하는 데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은 리퍼 제품으로 눈길을 돌렸다. 판매장에 전시됐거나 고장 또는 흠이 있어 반품된 상품을 고쳐 정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리퍼 제품 특성상 온라인에선 리퍼 제품 거래가 거의 없었다. 상품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재택근무를 하거나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면서 저렴한 리퍼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AK몰 관계자는 “리퍼 상품은 보통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구매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지난 3월 한 달간은 리퍼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32% 늘었다”고 말했다.

중고 리퍼브 전문앱 ‘땡큐마켓’은 지난달 국내 최초 오프라인 매장을 롯데 아울렛광교점에 오픈했다. ‘땡큐마켓’은 국내 유일 유아동 용품 중고&리퍼브 전문브랜드로 매년 40%씩 고성장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번 ‘땡큐마켓’ 광교점 팝업스토어는 중고 상품 및 단순 변심 상품 등 리퍼브 상품들 위주로 판매되며 중고지만 새 상품처럼 보이는 S급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8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부터 롯데아울렛 광교점에 ‘프라이스 홀릭’, 롯데아울렛 광명점에 ‘리씽크’ 등 생활·가전중심 리퍼브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받은 지난 2~3월에도 ‘프라이스 홀릭’과 ‘리씽크’ 매장은 한달 평균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는 리퍼브 시장에 대한 수요에 맞춰 지속적인 매장 오픈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현정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좋은 브랜드를 좋은 가격에 판매한다는 점에서 고객 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에서도 리퍼브 매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 외에도 리퍼브 정식 매장들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실속파 고객들을 겨냥한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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