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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제공 | NC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KBO리그를 미국 전역에 중계하고 있는 ESPN이 3주차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지난주까지 각 팀 전력을 분석하며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했다. NC가 지난주에 이어 정상을 유지한 가운데 두산, LG, 키움 서울 세 팀이 NC의 뒤를 이었다.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반등한 KIA가 5위, 주춤했던 롯데는 6위에 올랐다. 다음은 ESPN 파워랭킹 전문.

1위 NC: 14승 3패(지난주 1위)

-NC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루징시리즈가 없다. 강진성은 4홈런 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28로 맹활약 중이다. 아직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으나 규정 타석 진입시 OPS 부문 1위가 된다.

2위 두산: 10승 7패(지난주 3위)

-지난주 3승 3패로 승률 5할에 그쳤다. 하지만 호세 페르난데스가 5할까지 타율을 끌어올렸다. 삼성과 주말 3연전 기간에는 무려 12타수 7안타 6타점을 터뜨렸다.

3위 LG: 11승 6패(지난주 4위)

-LG가 꾸준히 결정적인 순간을 만드는 데에는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가 자리하고 있다. 라모스는 지난 일요일 KT와 경기에서 4-7로 지고 있었던 경기를 뒤집은 끝내기 만루포를 터뜨리며 홈런 부문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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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키움: 10승 8패(지난주 2위)-

좋은 한 주를 보내지는 못했다. 최하위 SK와 연장승부 끝에 승리했으나 롯데를 상대로는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에러를 9개나 범했다.

5위 KIA: 10승 8패(지난주 8위)-

맷 윌리엄스 감독이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단단한 투수진을 통해 반등에 성공한 KIA다. 지난주 6경기에서 5승을 거뒀고 승리한 다섯 경기에서 7점만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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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롯데: 9승 8패(지난주 5위)-

롯데는 5승 0패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이후 2주 동안 2승 4패를 반복했다.

7위 KT: 7승 10패(지난주 6위)-

1승 7패로 시즌을 시작한 KT가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데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구원투수로 뛰었던 로하스 시니어의 아들인 로하스 주니어는 지난주 4연속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은 0.423이며 지난주 토요일 경기에서는 스위치 히터로서 양타석 연타석 홈런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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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하스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 KT의 경기에 앞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0. 5. 14. 창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8위 한화: 7승 11패(지난주 9위)-

리그 최악의 공격력이지만 정상급 선발투수 두 명이 팀을 이끌고 있다. 김민우와 서폴드는 총합 8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25 WHIP(이닝당 출루율) 0.96를 합작하고 있다.

9위 삼성: 6승 12패(지난주 7위)-

삼성이 3주 연속 2승 4패를 반복했다. 그래도 일요일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로 두산을 13-0으로 꺾은 것은 좋은 징조였다. 뷰캐넌은 7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으면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10위 SK: 3승 14패(지난주 10위)-

SK는 지난주 10연패에서 탈출했다. 더불어 지난주 2승을 거뒀다. 일요일 KIA와 경기에서는 12회 연장 끝에 승리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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