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기계' 김현수 끝내기 안타, LG 시즌 두 번째 10승 점령
    • 입력2020-05-22 21:50
    • 수정2020-05-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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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LG 김현수, 끝내버렸어요!
LG 김현수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KT의 경기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LG가 ‘타격머신’ 김현수(32)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시즌 두 번째로 10승고지를 밟은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5로 뒤진 9회말 상대 실수를 발판삼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KT 김재윤을 상대로 중전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내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6회까지는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경기였다. 선발로 나선 케이시 켈리가 1회에만 4점을 내주고 주도권을 빼앗겼다. 그러나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버텨내 타자들이 반격할 시간을 벌어줬다.

KT 선발 데스파이네에게 7회까지 산발 6안타 2득점으로 끌려가던 LG는 8회말 채은성의 2점 홈런으로 턱밑 추격을 시작했다. 구위가 완벽하지 않은 KT 마무리 이대은을 고려하면 1점 싸움은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이 더그아웃 전체에 흘렀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정근우가 볼넷을 골라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타로 나선 홍창기가 좌익수 오태곤의 글러브를 스치는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유강남이 자동 고의4구로 누를 꽉 채웠다. 다급해진 KT 벤치는 이대은을 내리고 김재윤을 급히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LG 김민성이 김재윤을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KT 중견수와 우익수가 서로 미루다 평범한 플라이를 안타로 둔갑시켜줬다.

5-5 동점에 1사 1, 2루 기회를 이어야 할 상황이 무사 만루로 이어졌다. 이천웅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타격머신’ 김현수가 전진수비를 전개한 KT 내야진을 뚫어내는 적시타로 팀에 10승(5패) 째를 선물했다.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는 올시즌 7번째이자 자신의 6번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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