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용규 \'경기 다시 뒤집었어\'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이용규가 6회초 2사1,2루 1타점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 5. 7.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SK전에 배정됐던 심판위원 5명 전원을 퓨처스리그로 강등한다.

해당 심판위원들은 8일 경기에 편성돼 일정을 마친 후 9일부터 퓨처스리그로 이동할 예정이다.

KBO는 “해당 경기 심판위원들의 시즌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따라 퓨처스리그로 강등해 재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심판 판정에 대해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여 판정과 관련하여 리그의 신뢰를 훼손하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의 불씨는 이용규(한화)가 댕겼다. 7일 경기가 끝난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이용규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3경기밖에 안 치렀는데 선수들 대부분 볼판정의 일관성에 불만이 많다”며 “심판분들께 부탁 아닌 부탁을 드리고 싶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헷갈려하는 부분들이 많다. 선수 입장도 조금만 생각해주셔서 신중하게 더 잘봐주셨으면 한다. 노력하고 있는 것 알지만 선수들 마음을 헤아려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신발언을 했다.

KBO는 후속 조치를 즉시 취하면서도 선수의 공개적인 의견 개진에 대해서는 “리그 구성원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자제와 함께 재발방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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