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가수 겸 배우 김재중.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거짓말로 한일 양국을 혼동에 빠뜨렸던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다음달 3일 일본의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만우절 망언 이후 약 한달여 만이다.

김재중의 일본 소속사 측은 공식 사이트 ‘JJUN’을 통해 5월3일로 예정된 김재중의 일본 스케줄을 공유했다. 만우절 소동 이후 사전촬영된 김재중 다큐멘터리나 화보가 공개된 적은 있지만 일본 방송에 직접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 방송은 3일 오후 10시50분 방송예정인 NHK BS 프리미엄 ‘타마키 코지 쇼’로 그룹 안전지대 출신 가수 타마키 코지가 진행하는 음악프로그램이다.

NHK측도 26일 편성표를 통해 “가수 아야카, 이키모노가 카리가 출연해 즐거운 음악토크를, 김재중은 ‘멜로디’에 출연해 노래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NHK
일본 NHK방송이 26일 다음달 3일 BS프리미엄 채널의 ‘타마키 코지쇼’를 통해 김재중이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출처|NHK

앞서 김재중은 4월 첫날인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스케줄로 일본에 머물고 있던 터라 일본에서도 큰 소동이 일었다.

김재중은 약 1시간여 후 “코로나19에 경각심을 주기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사과했지만, 황당한 거짓말에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며 당일과 3일, 5일로 예정됐던 프로그램이 모조리 취소됐다.

일본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던 그가 약 한달여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된 셈이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 15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일본 의료종사자에게 방역마스크를 지급하는 ‘재팬 하트’에 일원으로 기부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코로나19 극복에 사용해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비공개로 3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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