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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구자철(31·알가라파)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역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팬 투표로 결정한 역대 베스트11을 공개했다. 구자철은 미드필더 세 자리 중 하나를 차지했다. 구자철은 4-3-3 포메이션에서 다니엘 바이어, 조나단 슈미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2011~2012시즌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15경기서 5골을 터트리며 팀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통산 아우크스부르크서 총 6시즌을 뛰며 155경기서 23골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여러 기록도 세웠다. 구자철은 2016년 3월 바이엘 레버쿠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그해 9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골을 넣기도 했다. 한국 축구 레전드인 차범근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분데스리가 200경기 출전을 달성하기도 했다.

구자철과 함께 아우크스부르크서 활약했던 알프레드 핀보가손, 토비아스 베르너, 마르코 리히터, 필립 막스, 제프리 하우레우, 폴 베르헤흐, 라그나르 클라반, 마르빈 히츠 등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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