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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이탈리아 축구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공식 채널을 통해 주말 열리는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5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결정하고 발표했다. 대상은 유벤투스-인테르 밀란, AC밀란-제노아, 파르마-스팔, 사수올로-브레시아, 우디네세-피오렌티나 등 5경기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빠른 나라다. 27일 기준으로 사망자가 17명으로 한국(13명)을 앞섰다. 확진자는 650여명에 달해 심각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특히 사망자는 북부 지역인 룸바르디아에 집중되고 있다. 17명 중 14명이 이 지역에서 나왔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탈란타 원정을 다녀온 스페인 발렌시아 축구팬과 취재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축구를 비롯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거나 자제 권고를 내렸고 결국 세리에A 사무국은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는 초유의 선택을 내리게 됐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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