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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오는 3월 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69(이하 UFN 169) 메인 이벤트에서 플라이급 랭킹 1위 조셉 베나비데즈(28승 5패, 미국)와 3위 디아비슨 피게레도(17승 1패, 브라질)가 격돌한다.

이번 UFN 169는 베나비데즈가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한때 UFC 플라이급에서 군림했던 드미트리우스 존슨(30승 3패, 미국)이 타 단체로 이적했고, 그 뒤 챔피언에 오른 헨리 세후도(15-2, 브라질) 역시 밴텀급으로 전향해 현재 챔피언 자리가 공석이다.

베나비데즈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9승 1패로 레슬링과 주짓수 기술까지 겸비한 완성형 선수라고 평가받는다. 헨리 세후도, 주시에르 포미가(23승 6패, 브라질), 팀 엘리엇(16승 10패,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플라이급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지만 타이틀 도전에는 번번이 실패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플라이급 정상 등극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나비데즈가 상대할 디아비슨 피게레도는 UFC 데뷔 이전에는 헤어스타일리스트였다.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함께 UFC 통산 6승 1패의 기록으로 전 세계 격투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왔다. 특히, 작년 UFC 240에서는 알렉산더 판토자(22승 4패, 브라질)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둠과 동시에 ‘파이트 오브 더 나잇(Fight of the Night)’으로 선정되어 플라이급의 신흥 강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여성페더급의 펠리시아 스펜서(7승 1패, 캐나다)와 자라 파이른 도스 산토스(6승 3패, 프랑스)도 맞붙는다. 펠리시아 스펜서는 지난 7월, 크리스 사이보그(22승 2패, 브라질)를 상대로 인상 깊은 UFC 데뷔 무대를 가졌다. 지난 10년 동안 사이보그를 판정까지 끌고 갔던 선수는 홀리 홈(13승 5패, 미국)이 유일한데, 그런 그녀를 상대로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조셉 베나비데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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