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뮤지컬 배우 김준수. 제공|씨제스엔터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김준수는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해 10년간 8편 뮤지컬에서 4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쳤다.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데스노트’, ‘도리안그레이’, ‘엑스칼리버’ 등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은 “김준수의 아이디어로 ‘드라큘라’가 재탄생해 드라큘라가 젊은 캐릭터로 설정이 바뀌며 스토리도 다르게 매력적으로 발전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드라큘라’가 김준수의 아이디어와 노선 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가 출연하는 작품은 매 티켓 오픈마다 최단 시간 매진됐고, 해외팬들의 발걸음을 이끌어 K뮤지컬의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뮤지컬 활동 10년 동안 꾸준한 티켓 판매량을 유지하는 독보적인 배우라는 평을 받는다.

최근 김준수는 한 인터뷰에서 “뮤지컬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고, 이제는 가수 활동보다 더 좋아하게 됐는데 그 마음을 보여준다면 언젠가 받아들여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다. 지금까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온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 무대가 너무 절실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왔다. 앞으로의 바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능한 오래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 나이가 들어도 그 위치에 맞는 자리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브이 라이브를 통해 “벌써 뮤지컬을 시작한 지 10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너무나 신기하고, 다 여러분들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그리고 좋은 공연으로 보답할 생각이다. 공연을 찾아주시는 모든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물하는 김준수가 되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준수는 오는 2월 1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드라큘라’로 관객을 만난다. 또 2월 1일 오후 5시에는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PRESENT’라는 타이틀로 팬들과 기념식을 갖는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