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공효진, 잘록한 허리~!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공효진이 과거 드라마 언급에 불편함을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공효진은 한 팬이 SNS 계정에 KBS2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영상을 올린 글에 직접 “제발. 옛날 드라마 그만 소화해주시면 안 돼요? 부탁할게요”라는 댓글을 게재했다. 이에 해당 팬은 “네. 공 배우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답변했다.

해당 팬은 그동안 SNS 계정에 공효진의 출연 작품과 활동 영상 등을 게재하며 공효진을 응원해왔다. 다른 누리꾼은 해당 팬에게 “꽁(팬들이 공효진을 부르는 애칭) 댓글을 받으셨다니 한편으로는 부럽네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해당 팬은 “사실 너무 슬퍼요”라는 답변과 함께 “공배우에게 죄송하네요. 좋은 뜻으로 응원 다시 할게요. 고맙습니다”고 말했다.

공효진의 반응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팬이 공효진이 출연하고, 이미 방송된 작품과 활동 영상을 SNS에 게재했을 뿐인데 공효진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공효진이 특별한 이유를 밝히기 보다는 무조건적인 요청을 보냈다는 점도 아쉽다는 것이다. DM(다이렉트 메시지)이나 의견을 전달할 다른 방법도 있었지만 공개된 공간에서 자신을 꾸준히 응원해온 팬에게 무안함을 준 방법이 배려 없었다는 의견도 있다.

‘팬바보’, ‘역조공’이라는 신조어가 있을 정도로 많은 스타들이 자신에게 응원과 사랑을 전해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만큼 ‘팬’은 스타에게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기도 하다. 톱스타에 위치에 있음에도 많은 스타들은 데뷔 초부터 팬들과 긴밀한 모습을 보이며, 초심을 지키고 있다. 그것이 스타의 비결이기도 하다.

그에 반해 데뷔 20년, 연기대상 수상자 공효진이 보여준 팬 대처법은 그저 아쉬움을 주고 있다. 많은 이들이 공효진이 대체 어떤 점에 있어 과거 드라마 영상을 불편해 했던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KBS2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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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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