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소니아 \'원핸드 슛으로 가볍게\'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의 경기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은행 김소니아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아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인천=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청주 국민은행과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우리은행은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87-60(22-12 13-13 24-19 28-16)으로 승리했다. 15승(5패)째를 거두며 국민은행과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소니아가 3점슛 3개 포함 21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블록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이승준과의 열애가 공개됐고, 이날 이승준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는 가운데 펄펄 날았다.

김소니아뿐 아니라 주축 4명의 손끝도 매서웠다. 박혜진과 박지현도 나란히 17점을 넣었다. 박혜진은 3점슛 4개 중 3개를 넣었다. 박지현은 5개의 어시스트도 곁들였다. 김정은은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5점을 지원했다. 르샨다 그레이는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신한은행 코트에 맹폭을 퍼부었다.

출발부터 박혜진과 그레이, 박지현 등의 연속득점으로 10-2까지 치고 나간 우리은행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신한은행 엘레나 스미스와 김연희에 득점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소니아, 김정은 등의 득점포가 터지며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초반에는 20점차까지 벌어지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 한채진(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개인통산 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단비가 12점, 김연희가 16점을 기록했을 뿐 스미스와 한채진은 7점에 그쳤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흔들렸다. 스위치 상황에서 로테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계속 뚫렸다. 신한은행은 이날 12패(8승)째를 당하며 용인 삼성생명에 공동 3위 자리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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