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박명훈, 젠틀한 손인사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영화 ‘기생충’의 주역, 배우 박명훈이 아카데미 후보 초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기생충’ 지하실의 남자 근세 역으로 활약한 박명훈은 “TV로 봐오던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 ‘기생충’이 후보로 초청이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면서 “대한민국 영화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이 순간을 봉준호 감독님 이하 전 배우, 전 스태프 분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리스펙트!!!”라며 ‘기생충’ 속 본인의 대사를 활용한 재치 있는 소감을 덧붙였다.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과 함께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빈부 격차의 소재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세계를 사로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등 이미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한 배우들과 더불어 ‘발견의 장’이 되기도 했다.

오랜 시간 연극 무대와 감초 역할로 활약했던 이정은과 박명훈은 신스틸러로 활약, 진가를 톡톡히 드러내며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들은 ‘기생충’이 터닝포인트가 돼 다양한 작품의 러브콜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로 지난해 5월 개봉해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부터 16개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수상했으며, 국내 영화제 제외 해외에서만 약 30여개의 시상식 주요 부문 상을 석권했다. 북미 개봉 후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 북미 개봉 역대 외국어 영화 흥행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 42개국에서 개봉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