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전 시즌 격인 '미스트롯'으로 트로트 오디션 시장을 선점해놓은 덕분인지 첫 회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 2번의 방송으로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올라섰다.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보다도 한층 호화로운 무대와 ‘미스트롯’에서 볼 수 없던 남자들만의 매력으로 채워졌다.


'미스트롯'이 송가인 등 실력이 출중한 참가자로 이뤄져 트로트 스타를 배출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덕분에 '미스터트롯'에는 제2의 송가인을 꿈꾸는 남성 참가자가 대거 몰렸다.


아울러 차수빈, 신인선, 천명훈, 삼식이 등 지원자들이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해 화제성까지 입증했다.


그 중에서 신인이지만 다크호스였던 차수빈이 안타깝게 즉시 탈락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날 차수빈은 “연예계엔 4대 빈이 있다. 원빈, 현빈, 박현빈 그리고 차수빈” 이라며 “이번에 차수빈을 기억해달라고”말했다.


이어 “미스터트롯을 위해서 의상을 故앙드레김 숍에서 특별 제작해서 나왔다. 지인찬스를 받아서 반값 할인을 받았다”고 털어놓아 마스터들의 부러움을 샀다.

소개 후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를 각색한 남성적 노래로 마스터들의 기대를 안고 시작한 그의 무대는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그 때 너무나 아쉬운 상황이 터지고 말았다. 무대 전부터 심한 감기몸살에 고생하며 버티다, 독한 감기약을 먹은 차수빈이 노래도중 가사를 잊어버리고 말았다.


본인에 대한 실망감으로 그는 바닥으로 얼굴을 떨구고 무대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쉬움이 가득한 그의 모습은 제 2의 남자 송가인의 탄생을 기대한 많은 시청자들의 한탄을 자아냈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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