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영화 \'히트맨\' 촬영 소감 밝히는 권상우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히트맨’ 권상우가 올해 부진을 씻고 도약할 수 있을까.

배우 권상우는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두번할까요’와 ‘신의 한 수: 귀수편’의 주연을 연이어 맡았으나, 흥행에 있어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2019년 아쉬운 성적을 냈던 권상우가 영화 ‘히트맨’(최원섭 감독)을 통해 도약을 꿈꾼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작품이다. 권상우는 영화에서 전설의 암살요원 준이자 웹툰 작가 수혁 역을 맡았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권상우는 “리딩할 때 정준호 선배님을 뵙고, 시나리오를 어떻게 보셨냐고 물어봤었다. 선배님과 같은 감정이었는데 ‘이게 뭐지?’ 하다가 돌아서면 계속 생각나게 됐다. 볼수록 웃기고 재밌는 영화라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권상우는 “현장에서도 재밌었고, 신나게 촬영했기에 당연히 N차 관람을 하시게 될 것”이라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원석 감독은 권상우와 정준호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짠내 나는 모습과 멋있는 모습을 같이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는 권상우 씨가 유일하다 생각했다. 정준호 선배의 역할도 후반부로 갈수록 망가져야 하는데 베스트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포토]권상우-정준호-황우슬혜-이이경, \'히트맨\' 최고!

권상우는 “다른 영화보다 액션신이 많다”며 “어려운 신도 바꾸지 않는다는 것은 그것이 제 자존심이기도 하다. 최대한 화면 소게서 제가 역동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터치감이나 타격감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심기일전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도 권상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준호는 “‘007’을 한국에서 촬영한다면 주인공을 소화할 배우로 권상우를 꼽겠다”며 “대역을 쓰지 않고 위험한 장면까지 소화했다. 대한민국에서 코믹과 액션을 넘나들며 잘 할 수 있는 배우는 권상우 씨가 최고 아닐까 싶다”고 칭찬했다. 황우슬혜도 “한국의 톰 크루즈”라 했고, 이이경도 “한국의 톰 행크스”라며 권상우에 대해 거들었다.

배우들의 자신감처럼 권상우가 과연 코믹액션을 통해 다시금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히트맨’은 오는 2020년 1월 22일 개봉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