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대상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오는 31일 방송되는 ‘2019 KBS 연기대상’에서 시청자들이 직접 뽑는 ‘베스트 커플상’에 관심이 커진다.

시청자의 투표로 가려지는 ‘베스트커플’은 배우들에게도 의미가 남다르다. 자신의 연기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상대 배우와의 호흡까지 잘 들어맞았다는 징표이기에 배우 입장에서는 수상 자부심을 가질만한 영예로운 타이틀이다. 시청자에게 몰입감을 느끼게 해줬다는 건 배우에겐 최고의 칭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KBS는 앞서 지난 9일 ‘베스트커플’ 후보의 면면을 공개했다. 유력한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는 올 한해 최고의 화제를 낳은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강하늘, 오정세-염혜란, ‘단, 하나의 사랑’의 김명수-신혜선, ‘조선로코-녹두전’의 장동윤-김소현 등이 꼽힌다.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과 강하늘은 조사전문회사 한국 갤럽이 지난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를 빛낸 탤런트를 물어봤을 때 각각 1위(12.4%)와 2위(12.0%)에 선정됐을 정도로, 이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오정세-염혜란 커플은 감칠 맛나는 조연 연기로 주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뽐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 하나의 사랑’은 ‘김명수의 재발견’이란 평가를 받는 작품인데, 신혜선과의 호흡이 돋보였다는 관계자들의 평이다. ‘조선로코-녹두전’의 장동윤, 김소현은 시청자의 ‘로맨틱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방극장을 눈물 바다로 만든 ‘왜그래 풍상씨’의 유준상-신동미, 장년층의 현실감 있는 관계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주현-박정수도 수상 가능성이 있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왜그래 풍상씨’는 각각 세 커플씩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남남 커플, 여여 커플, 부자 커플 등 그 형태도 다양하다.

‘2019 KBS 연기대상’의 시청자 투표는 KBS 연기대상 홈페이지에서 오는 12월 22일(일) 밤 12시에 마감되며, 수상자는 31일 저녁 8시 5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19 KBS 연기대상’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다음은 ‘베스트커플’ 후보 명단

최시원♡이유영(국민 여러분!) 설정환♡최윤소(꽃길만 걸어요) 연우진♡김세정(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정난♡장현성(닥터 프리즈너) 김명수♡신혜선(단, 하나의 사랑) 박신양♡고현정(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 강하늘♡공효진, 김지석♡김강훈, 오정세♡염혜란(이상 동백꽃 필 무렵) 설인아♡김재영, 조윤희♡윤박(이상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박정수♡주현(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나혜미♡김산호(여름아 부탁해) 유준상♡신동미, 이시영♡최대철, 이시영♡전혜빈(이상 왜그래 풍상씨) 최진혁♡나나(저스티스) 장동윤♡김소현, 장동윤♡강태오(이상 조선로코-녹두전) 신성록♡고원희(퍼퓸)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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