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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꼬집는 발칙한 이야기와 기성의 틀을 깨는 발랄한 표현 양식을 추구하며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극단 성난발명가들이 신작 연극 ‘짧구먼(Short & Far)’을 무대에 올린다.

중견작가 김시번과 신예작가 송명주의 콜라보가 돋보이는 이번 공연은 SF 장르의 단편 3개를 모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주말여행’, ‘무중력 여름’, ‘블라인드’라는 부제의 에피소드를 통해 미래 사회에 벌어질 가상과 현실의 불일치, 출신과 차별의 문제, 사랑과 권태의 위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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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시번 연출자는 ‘짧다고 흘려듣다 큰코 다칠 수 있는, 멀다고 방심하다 금세 닥칠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를 SF라는 장르를 통해 은유하고자 했다’며 작품 의도를 밝혔다.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효제동 소재 ‘더씨어터’에서 상연한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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