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고명진이 K리그 복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행선지는 울산이 유력하다.

복수의 이적시장 관계자는 14일 “동유럽에서 뛰는 고명진이 울산과 교섭하는 것으로 보인다. 갈 가능성이 꽤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2004년 서울에 입단, 2015년까지 12년간 한 팀에서 224경기를 뛰어 14골 15도움을 기록한 고명진은 이후 카타르 알 라이얀, 크로아티아 슬라벤 벨루에서 뛰며 해외 리그를 경험했다. 그러나 지난 달 벨루포와 결별해 새 행선지 물색 중임을 알렸으며, 울산이 1순위 후보로 떠오르는 중이다.

울산은 올해 K리그1 MVP 김보경이 일본 가시와 레이솔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상황이라 그가 떠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김보경이 뛰던 중원에서 새 키플레이어 역할 해줄 선수가 필요한데, 국내 무대에서 톱클래스로 활약했고, 경험도 갖춘 고명진이 제격이다.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놓쳤던 1부리그 우승컵을 재도전하고, 아울러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도 나서야 하는 울산 입장에선 고명진이 올 경우, 선수단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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