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
크리스 프렉센. 캡처 | MLB.com

마크 카릭
캡처 | 마크 카릭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KBO리그에서 투구 컨트롤 개선을 입증해야 할 것.’

미국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인 뉴욕 메츠 출신 크리스 프렉센(25)과 관련해 이같이 코멘트했다. 이 매체는 두산이 프렉센 영입을 발표한 8일 ‘디 애슬레틱’ 기자인 마크 캐리그의 트위터를 인용해 프렉센의 두산행을 보도했다. 캐리그 기자는 ‘메츠에서 양도지명된 프렉센이 한국으로 향한다. 프렉센은 내년 두산 소속으로 던질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프렉센이 올해 9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 자책점 6.59를 기록했다면서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메츠에 잔류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두산에서 받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빅리그에서는 비참한 성적이었지만 트리플A에서는 견실한 활약을 해왔다’고 했다. 프렉센의 마이너리그 성적은 통산 122경기 43승31패, 평균자책점 3.61이다. 전날 두산은 프렉센 영입 보도자료에 ‘직구 최고 시속이 157km에 이를만큼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프렉센의 올해 구속이 94.54마일(약152㎞)로 지난해 93.31마일(약 150㎞)보다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제구에 문제점을 꼬집으면서 ‘KBO리그에서 투구 컨트롤 개선을 입증해야 한다. 그는 미래에 다시 메이저리그 구단의 시선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젊은 선수’라고 전망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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