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광현 \'쏟아지는 질문 세례\'
야구 프리미어12 대표팀 김광현이 11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 11. 18. 인천국제공항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SK 와이번스는 22일 오후 김광현 선수와 면담을 하고 메이저리그(ML) 진출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SK는 프리미어12 종료 후 김광현 선수와 두 차례의 면담을 통해 ML 진출에 대한 본인의 의사를 확인 후, 여러 차례 구단 내부 회의를 통해 KBO 첫 사례라는 부담, 팀 경기력 저하 우려 등 많은 부분을 고민했고 야구계 인사들의 다양한 의견, SK 팬들의 바람 등을 여러 경로로 파악하고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SK는 해외 진출을 허락하게 된 이유로 김광현 선수가 2007년 입단 이후 올해까지 13시즌 동안에 4차례 우승을 이끈 높은 팀 공헌도, 원클럽맨(One Club Man)으로서 그동안 보여준 팀에 대한 강한 애정, SK와이번스 출신 첫 메이저리거 배출에 대한 팬들의 자부심 등을 들었다.

이번 결정에 따라 SK는 김광현 선수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ML 사무국에 통보하도록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할 예정이다. 향후 절차는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진행된다.

한편 김광현 선수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간직해온 나의 오랜 꿈이다. 구단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해 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이 자리를 빌려 팬들의 응원과 지지에 대해서도 정말 감사 드린다. 앞으로 한국야구와 SK와이번스 팬들의 자부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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