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신경영-위기 속 혁신]'기술 중심' 권오갑 현대중그룹 회장
    • 입력2019-11-21 08:28
    • 수정2019-11-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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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회장
권오갑 회장. 제공 | 현대중공업그룹

[스포츠서울 노태영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에도 친환경 신기술 확보와 연구개발(R&D) 투자 증대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를 진두지휘 한 권오갑 부회장은 지난 19일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으로 승진했다.

◇‘기술 중심’ 조선업 패러다임 전환

현대중공업그룹의 올해 핵심 키워드는 ‘기술 중심’이다. 지난 6월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계열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을 출범시켰다. 한국조선해양은 그룹 조선사의 기술센터 역할을 수행하며 R&D 및 엔지니어링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권오갑 회장은 지난 6월 11일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한국조선해양은 불황 극복의 견인차가 되어야 한다”며 “지금과 같이 업황에 따라 희비를 겪어야 하는 ‘천수답 조선업’의 한계를 이제는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업을 더 이상 노동집약적 산업이 아닌 기술 중심의 산업으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 스마트십 등 남보다 앞서 관련기술을 개발해 신개념의 선박을 선보여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완공를 목표로 경기도 판교에 글로벌 R&D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의 기술경영 컨트롤타워가 될 글로벌 R&D센터에는 미래가 될 최대 5000명 수준의 연구개발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 투자 비중을 글로벌 선진기업 수준인 6~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LNG추진 대형유조선 (2018년 7월 인도)
현대삼호중공업이 2018년 7월 세계최초로 인도한 LNG추진 대형유조선. 제공 | 현대중공업그룹

◇LNG추진선박 시장 선도

현대중공업그룹은 LNG추진선박 시장에서도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11만4000t급 LNG추진 대형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선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2020년부터 발효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황산화물(SOx) 규제 때문이다. 선사들은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러버(Scrubber) 탑재, 저유황유 사용, LNG추진선박 발주 등 크게 3가지 대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LNG는 기존선박 연료인 벙커C유에 비해 황산화물 배출이 거의 없다. 질소산화물 배출을 85%, 온실가스 배출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전망도 밝다. 최근 코트라(KOTRA)와 KDB산업은행이 공동으로 펴낸 ‘글로벌 친환경 선박기자재 시장동향 및 해외시장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세계 신조발주 선박시장의 60.3%를 LNG연료추진선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의 선급회사인 영국 로이드(Lloyd)선급도 2025년까지 최대 1962척의 LNG연료추진선이 건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까지 11만4000t급 원유운반선 13척을 비롯해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PC선 4척, 18만톤급 벌크선 4척 등 총 41척 40억 달러의 LNG추진선을 수주했다.

현대중-KT 행사장 사진
현대중공업그룹과 KT는 지난 7일 서울 노보텔 엠배서더 호텔(동대문)에서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첫줄 왼쪽 네번째), 정기선 부사장(첫줄 왼쪽 세번째), KT 황창규 회장(첫줄 왼쪽 다섯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공 | 현대중공업그룹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박차

현대중공업그룹은 KT와 지난 7일 서울 노보텔 엠배서더 호텔(동대문)에서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 정기선 부사장과 KT 황창규 회장,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 등 양사 최고 임원들이 참석했다.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조선소 고도화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계획을 논의했다.

양사는 이날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관리시스템(HRMS on KT Cloud), 모바일 서비스 로봇(호텔 어메니티 로봇), AI(음성인식) 협동로봇 , KT스마트팩토리 솔루션(Factory Makers)을 전시했다. 선박 시운전 구간의 통신품질 개선 결과와 대용량 3D 도면 다운로드가 가능한 5G 키오스크, 긴급 상황에서 360도 웨어러블 넥밴드를 활용한 구조조치 등 조선소에서 실제 활용하고 있는 협업사례를 영상을 통해 선보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사용자와 근거리에 설치된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KT의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기술을 활용해 특화된 클라우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초저지연의 데이터 처리는 물론, 강력한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factpoe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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