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마리우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출처 | 토트넘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토트넘 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올시즌 출발이 불안하다. 지난 시즌 리그 4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2019~2020시즌은 시작부터 삐걱댔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대니 로즈 등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나고 싶었으나 잔류하게 된 선수들의 경기력도 문제였다. 탕귀 은돔벨레, 로 셀소 등 새로운 이적생들은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여러가지 상황 속 토트넘은 14위(승점 14)에 머물렀고, 감독 교체설이 계속해서 돌았다.

결국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칼을 빼들었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에 대해 “우리는 극단적인 변화를 원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가볍게 내린 결정도 아니다”라면서 “지난 시즌 종반기와 이번 시즌 초반 성적이 매우 실망스러워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는 팀에게 정말 많은 추억을 선사했으며 언제나 우리의 역사와 함께 할 것이다. 그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손흥민의 거취도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영국 매체들은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면, 손흥민도 함께 떠날 것이라는 보드를 내놓고 있다. 포체티노 후임으로는 안젤로티, 주제 무리뉴가 거론되는 중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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